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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맏형' 현대건설, 어려운 여건 속 선전

1분기 매출 2조8612억원·순이익 1497억원 달성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4.27 1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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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이 전년 동기 보다 5.8% 증가한 1분기 성적을 발표했다.

현대건설(000720)은 2013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2조8612억원, 영업이익 1786억원, 당기 순이익 1497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올 1분기 매출이 증가한 데는 사우디·베트남 등지 해외 대형공사와 국내 플랜트·전력 매출 확대 등의 이유로 판단된다.
 
또한 현대기아차그룹에 편입된 후 철저한 수익성 위주 수주전략을 추진, 지속적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9%, 당기 순이익은 19.9%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올 1분기 아랍에미리트(UAE) 해상유전 및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 등 국내외서 총 4조3160억원 규모 공사를 신규 수주해 현재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2.9% 증가한 47조5673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공사의 본격 진행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으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보수적인 회계정책으로 손익변동성을 축소해 온 만큼 올 2분기 이후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영업실적 향상 및 지속적인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으로 3월 말 현재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8.4%포인트 늘어났으며, 부채비율은 1.9%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