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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른 코스피, 사흘 만에 하락 7.04p↓ '1944.56'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4.26 1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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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숨을 고르며 1940선으로 후퇴했다. 이틀간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4포인트(0.36%) 하락한 1944.56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2거래일간 코스피지수는 33포인트 상승했다.

전일 미국 주요 지수는 고용지표 호조와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6000건 줄어든 33만9000건으로 시장예상치 35만건 크게 하회했다.

또한 이날 다우케미컬, 엑슨모빌 등 각 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이날 외국인은 11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며 1169억원어치 팔자세를 보였으며 개인은 전일의 매도 기조를 멈추고 416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이날 796억원 정도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45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9%), 철강·금속(-1.17%), 운수장비(-1.08%), 금융업(-0.66%), 서비스업(-0.55%) 등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2.84%), 의약품(1.16%), 전기가스업(1.16%), 통신업(0.70%), 섬유·의복(0.65%), 기계(0.52%), 비금속광물(0.5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0.54%) 하락한 14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모비스(-5.02%), 삼성물산(-3.35%), POSCO(-2.02%), 우리금융(-1.65%), SK이노베이션(-1.64%) 등도 급락했다. 하지만 삼성중공업(3.65%), 삼성전기(1.78%), 한국전력(1.76%), LG전자(1.33%) 등의 주가는 오름세였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 등 428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없이 369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77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5.95포인트(1.06%) 상승한 565.35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20원 오른 1112.3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