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는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와 관련 참가선수단 왕복항공료와 숙박비 지원율을 인하하는 방안 등을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5일 광주시의회 지방분권 및 재정건전성 연구모임에서 초청된 정희준 동아대교수는 "광주시가 U대회선수단의 항공료와 숙박비를 부담키로 한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FISU와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참가선수단에 대한 지원은 보다 많은 국가의 참여와 특히 개발도상국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차원에서 지원 약속된 것으로, 왕복항공료와 숙박비 지원에 관하여는 구체적인 사항과 지원율을 인하하는 방안 등을 FISU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또 대회 조직위는 "당초 항공료 지원을 약속한 국내항공사(아시아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당초 약속한 대로 지원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항공료와 숙박비는 가급적 스폰서쉽 등 자체수입을 확충하여 시 재정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당시 U대회 유치 책임자들이 대회유치에 급급한 나머지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상대국가보다 유리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어서 꼭 유치돼야 한다는 시민의 열망에 부응, 타도시의 수준을 감안해서 제시한 것이지 정교수의 주장처럼 무리한 유치조건을 제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국제스포츠 대회는 2002월드컵경기대회처럼 광주공동체가 세계속에 국제도시로 부상하는데 결정적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국제수준의 체육인프라 확충을 통한 체육진흥 활성화와 그로인해 시민들이 삶의 질이 높아지고 문화와 의식이 세계일류시민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