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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매년 10만건… 5·8월 가장 많아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현황 분석결과 발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4.26 11: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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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정의 달인 5월과 여름방학철인 8월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이 횡단보도위반 사고건 비율이 성인보다 크게 높아졌다.

26일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와 관련한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는 매년 10만건이 넘게 발생하고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의 사고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날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전체사고건수는 1학년, 2학년, 3학년 순으로 많았으며 사망 사고건수도 이와 동일하게 집계됐다. 토·일요일 주말사고건이 평일의 2배 가까이 많았으며 평일에는 하교시간대, 주말에는 오후시간대에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주말 사고는 평일의 2배가량이었으며 사고 피해자 10명 중 4명이 주말에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스쿨존 내 사고 및 위반관련 처벌강화,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의 지속적 추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교통사고건은 2012년 증가추세로 반전했다"면서도 "전체 사고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해 긍정적인 결과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활동량이 많은 시간 및 계절을 중심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다발하고 특히 신호위반, 횡단보도 내 사고건이 많으므로 사고예방을 위한 보호자와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 및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