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콘텐츠기업인 코스닥상장사 레드로버(060300·대표 하회진)가 출자한 할리우드 영화 및 애니메이션 개발 및 제작스튜디오인 '걸프스트림픽처스'는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블랜디드(Blended)'를 해피메디슨과 공동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워너브라더스에 따르면 할리우드 인기배우 아담 샌들러의 차기작인 '블랜디드'는 드류 베리모어와 다시 만나 펼치는 블랜디드 패밀리 관련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개봉일은 내년 5월23일이며 아담 샌들러의 제작사 '해피메디슨(Happy Madison)'과 걸프스트림픽처스가 제작을 맡게 됐다.
워너브라더스는 2007년부터 작가 아이반 멘첼과 클레어 세라의 오리지널 스크립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 조합의 성공작 '웨딩싱어' 감독이자 샌들러가 출연했던 영화 '클릭'과 '워터보이' 감독인 프랭크 코라치가 메가폰을 잡는다.
걸프스트림픽처스는 레드로버와 미국의 펀드사가 공동 투자해 LA의 워너브러더스 본사 내에 설립한 영화제작사로 워너브러더스와 영화 및 애니메이션 공동개발, 공동제작을 진행하는 스튜디오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향후 한국의 스타와 연기자들을 걸프스트림이 제작하는 할리우드 영화에 적극 진출시켜 한류열풍에도 기여하겠다"며 "현재 걸프스트림은 12편 이상의 영화 및 애니메이션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26일 "레드로버의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103.9% 증가한 36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7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실적개선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