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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실적호조 '다우 0.17%↑'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영국, 트리플 딥 모면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4.26 08: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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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0포인트(0.17%) 오른 1만4700.80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37포인트(0.40%) 상승한 1585.1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33포인트(0.62%) 뛴 3289.99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0.15%)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1.68%), 소재(1.05%), 경기소비재(0.87%), 금융(0.50%), 소재(0.41%), 헬스케어(0.3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개장 직전 발표된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한 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6000건 줄어든 33만9000건 기록해 시장예상치 35만건 크게 하회했다.

또한 이날 다우케미컬 등 각 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으며 엑슨모빌은 순익과 매출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바탕으로 76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주식환매와 배당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다만 유럽에서는 영국이 0.3%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우려했던 트리플 딥을 모면했지만 독일 분데스방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서한을 독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해 우려감을 사기도 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달러 약세와 원유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2.21달러 오른 배럴당 93.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