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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16.29p↑ '1951.60'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4.25 1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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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0.9% 성장했다고 발표, 지수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9포인트(0.84%) 오른 1951.60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중 발표된 GDP 성장률이 기대치를 뛰어넘은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분기 GDP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4∼0.5% 증가를 상회한 0.9% 성장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 주요 지수는 내구재 주문실적 부진에 따른 우려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를 기록했다.

개장 직전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5.7% 줄며 7개월래 최대폭으로 줄었으나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날 외국인은 10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며 483억원어치 팔자세를 보였으며 개인도 1501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86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21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4.04%), 철강·금속(1.77%), 서비스업(1.31%), 제조업(1.24%), 화학(1.22%), 운수창고(1.12%)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5.10%), 전기가스업(-2.62%), 음식료업(-1.32%), 의약품(-0.68%), 통신업(-0.63%), 비금속광물(-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0.54%) 상승한 14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5.68%), SK이노베이션(4.47%), 기아차(4.37%), 현대제철(4.29%), 현대모비스(4.26%) 등도 상승했다. 하지만 한국전력(-3.10%), 롯데쇼핑(1.57%), KT(1.52%), KB금융(-0.70%)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2개 종목 등 441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없이 374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59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4.41포인트(1.33%) 하락한 559.40을 기록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5.60원 내린 1112.10원에 장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