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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권정보 한곳에'…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오픈

예탁원, 세계 최초 증권포탈 구축…"투자자 보호·자본시장 발전 도움"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4.25 16: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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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사장 김경동)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증권정보포탈은 전 세계 중앙예탁기관 중 최초며,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 10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약 18개월 동안 총 23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구축됐다.

증권포탈의 새로운 명칭 '세이브로'(SEIBro: SEcurities Information Broadway)는 큰 길이라는 의미를 가진 브로드웨어처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역시 대한민국 증권정보의 중심대로 역할을 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명칭 공모와 이후 추가 후보작 발굴을 통해 선정됐다.

   좌로부터 임양택 감사, 장해일 투자서비스본부장, 김경동 사장, 권오문 전무. 증권포탈 서비스 오픈을 알리는 버튼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한국예탁결제원  

좌로부터 임양택 감사, 장해일 투자서비스본부장, 김경동 사장, 권오문 전무. 증권포탈 서비스 오픈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서는 4000여 발행자가 발행한 주식·채권·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펀드·상장지수펀드(ETF)·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등 약 12만종목의 증권정보와 증권대차·환매조건부 매매(Repo)·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유정보 등을 볼 수 있다.

전 국민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증권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각각 12개 도메인 325개 콘텐츠, 11개 도메인 60개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번 세이브로 구축으로 △투자자 증권정보 비대칭 해소 △금융기관 업무 효율성 제고 및 설명의무 내실화 지원 △공시제도 지원 및 증권시장 신뢰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 교육·콘텐츠 보강 '갈길 멀어'

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세이브로 개통을 축하하듯 봄비가 내리고 있다"며 "세이브로 오픈으로 증권정보의 비대칭 해소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을 열었다.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한국예탁결제원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한국예탁결제원
이어 김 사장은 "금융투자상품을 개발하거나 투자자에게 상품을 판매 시 포탈 이용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포탈을 만들어도 이용하지 않으면 퇴색된다는 점을 강조, 언론이나 증권사들과 온·오프라인 알리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장해일 투자서비스본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증권포탈 구축에 앞서 예탁원은 금융기관 종사자 1000명 대상 설문조사 및 외부 워킹그룹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외 아이디어 공모 진행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 본부장은 기업·주식, 펀드, ETF, 채권 등의 발행정보와 증권대차, REPO, 해외증권, 외화증권 등 장외거래정보, 권리정보에 있어 관련 내용을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으며 7개 분야에서 국내 유일하게 제공되는 콘텐츠라는 점을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향후 투자자를 비롯해 이용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콘텐츠를 보강할 예정이며,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를 이용한 투자자 금융투자상품 교육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