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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2019세계수영선수권 현지실사 진두지휘

150만 광주시민 유치열망·준비된 도시 선보일 예정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4.25 16: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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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개최지 결정에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현지실사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광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FINA 실사단은 단장인 코넬 마르쿠레스쿠(루마니아) FINA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마케팅․미디어․시설부문의 피터 홀(스위스), 법률분야의 마크 카노(스페인)와 FINA 공식 마케팅사인 덴츄(DENTSU) 관계자 2명(일본) 등 총 5명의 전문가 중심의 실무형 실사단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실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먼저 FINA 실사단의 실사 콘셉트에 맞춰 수영대회를 가장 잘 치러낼 준비된 도시 ‘광주’ 이미지를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150만 시민의 유치열망이 실사단에 전달될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해 따뜻하게 환영 분위기를 조성해 실사단을 맞을 계획이다.

전체적인 실사일정은 FINA 실사단의 짧은 일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면서도 내실있게 꾸몄다.

세부적 실사일정은 먼저 첫번째 실시하게 될 프레젠테이션에서는 P&P(Practices & Procedures․실행과 절차), HCA(Host City Agreement․개최도시협약서), Bidding Book(유치신청서)에서 제시된 법적․정치적 측면, 입국 및 세관 절차, 재정, 경기장 시설, 조직, 선수촌, 마케팅 등 세부적인 조건과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사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은 지난 24일 기공식을 열고 건설중인 경기장을 중심으로 One-Site-Venue전략을 부각해 운영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강조하고, 입체적인 3-D 동영상을 통한 경기장 시설을 실감나게 소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세계수영의 보편적 발전’과 ‘수영 스포츠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 하는 NEW ERA ▲세계수영연맹의 스포츠 위상을 강화하는 STRONG FINA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SMART 대회로 준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동아수영대회가 열리는 염주수영장을 방문해 광주의 수영열기와 대회 개최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동아수영대회는 당초 울산에서 개최예정이었으나 실사에 대비해 강운태 시장이 박맹우 울산시장에게 통 큰 양보를 끌어낸 작품으로, 실사단에게 광주의 수영열기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3하계U대회와 제15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이 겸해 진행된다.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개최하는 공식 환영행사에서 광주의 맛과 정취를 느끼는 시간이 마련된다. 준비과정에서 강 시장은 그동안 외국인 손님을 맞으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 손님들의 선호를 반영한 식단 구성, 광주의 정성과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실사 2일째에는 본격적인 경기장 점검과 기아, 삼성 등 현장투어가 진행된다. 먼저, 현장PT를 실시한 후 경영, 수구, 싱크로나이즈드 등 메인 경기장이 들어설 남부대학의 경기장 시설 현장과 MPC(Main Press Center), 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가 들어설 장소를 점검한다.

또한 실사단은 남부대에서 광주 수영의 중심이 될 수영동산(Swimming Park)에 기념식수를 하고 2019년에 대회 개최 시점에 수영동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나주호에 들러 오픈워터(Open Water․바다수영) 시설과 하이다이빙 시설물을 점검한 후 라마다 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삼성과 기아자동차 등 산업체를 방문, 광주가 보유한 경제․산업적 역량을 체험한 뒤 특별전세기로 서울로 이동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초청 환영만찬에 참석하게 된다.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 수영의 간판스타인 박태환 선수도 함께하여 대회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실사 마지막 날인 5월1일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접견해 대한민국 정부의 확고한 지지의사 표명을 들은 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강운태 시장은 이번 실사 기간 “광주가 지닌 강점을 최대한 부각, 국제대회 유치 노하우를 활용해 상대에 맞는 맞춤형 유치 전략을 중심으로 실사에 임 할 것이다”며 “150만 광주시민의 유치 열망과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오는 7월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 총회에서 집행위원 22명의 과반 득표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