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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평균 가슴사이즈 커졌다…C·D컵 판매 급증

운동·성형수술 등으로 몸통 얇지만 가슴 큰 '베이글녀' 늘어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4.25 15: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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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 여성의 평균 가슴 사이즈가 75A라는 통념이 이젠 옛말이 됐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25일 자사 브랜드 예스와 섹시쿠키,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최근 3년간 브래지어 판매 수치를 분석한 결과 75사이즈 A컵 판매율이 소폭 감소한 반면, 대형 사이즈로 여겨지던 C와 D컵의 판매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옷 전문브랜드 예스의 봄 시즌 화보. ⓒ 좋은사람들  
속옷 전문브랜드 예스의 봄 시즌 화보. ⓒ 좋은사람들
2010년 7.8%에 불과했던 C컵의 판매 비중이 2012년 15.2%로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밑 가슴둘레와 윗 가슴둘레의 사이즈가 무려 17.5cm이상 차이 나는 D컵의 경우 지난해 세 브랜드에서 전년대비 평균 3배 이상 판매율이 급증했다.

속옷 업계는 이처럼 여성 가슴 사이즈가 커지는 이유에 대해 식습관의 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S라인 몸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운동이나 시설, 성형 수술 등으로 마련 체형임에도 가슴 사이즈가 큰 젊은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밑 가슴둘레와 가슴 사이즈가 비례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C·D컵 중 75사이즈의 판매율이 가장 급증해 몸통은 얇지만 가슴은 큰 '베이글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의 경우, 지난해 85C의 판매 비중이 2010년 대비 10% 줄었지만, 75C는 21% 증가했다.  아울러 75D도 2012년 판매율이 전년대비 2.8배나 증가했다.
 
좋은사람들 관계자는 "한국 여성의 평균 가슴사이즈는 75A지만, 식습관 변화 및 운동, 성형 등의 영향으로 B컵은 물론, C·D컵을 찾는 고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본인에 꼭 맞는 사이즈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체의 비율에 맞게 적당한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는 브라를 착장하면 더욱 아름다운 몸매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