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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전국 전월세거래량 37만8463건…2분기엔 과연

2분기 이후부터 1분기 거래량 보다 줄어들 가능성↑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4.25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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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1분기 전월세 거래량이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수도권 24만6404건, 지방 13만2059건으로 전년대비 10.84% 증가했다.  

지역별 거래건수는 서울이 12만47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10만1556건 △부산 2만3118건 △인천 2만69건 △경남 1만7729건 △대전 1만2787건 △충남 1만1838건 △대구 1만1266건 △경북 9905건 △강원 8336건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제주가 36.21%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 30.24% △울산 22.56% △부산 16.99% △강원 14.62% △충북 14.53% △서울 12.96% △인천 12.54% △경북 11.03% △대구 8.11% 순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올 1분기 전월세 거래량이 전국적으로 많아진 데는 주택시장 장기침체로 인한 전월세 수요증가가 원인으로 보인다.

   2012~2013년 1분기 전월세 거래량. ⓒ ㈜부동산써브  
2012~2013년 1분기 전월세 거래량. ⓒ ㈜부동산써브
한편, 전문가 대부분은 올 2분기 이후부턴 전월세 거래량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전월세 거래량을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자료는 2년 전 전월세 거래량"이라며 "현재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임대차 기간이 2년이므로 2년 전 거래된 전월세 물량은 2년 후 전월세 재계약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1년 분기별 전월세 거래량을 살펴보면 2~4분기 전월세 거래량 모두 1분기 거래량에 미치지 못했다. 2011년 1분기 전월세 거래량은 35만906건으로 가장 많으며 △2분기 33만7957건 △3분기 31만580건 △4분기 32만1799건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 이와 관련 정 팀장은 "이번에 발표된 4·1대책에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를 비롯해 양도소득세 5년간 전액면제,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개선 등으로 주택 매매가 활성화될 수 있다"며 "4·1대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전월세시장은 보다 안정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