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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훈풍'…53개월만에 회복세

세계금융위기 전 지가수준회복 토지거래량도 늘어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4.25 1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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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땅값이 53개월만에 금융위기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3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11% 상승, 금융위기 발생 전인 2008년 10월보다 0.09%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1%의 상승률을 기록, 2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다. 코레일 사태를 겪고 있는 용산구가 0.04%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24개 자치구가 오름세를 보였고, 세종시 역시 0.51% 올라 작년 3월부터 13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산 단원구 등도 국지적인 땅값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뉴타운·재건축 사업이 지연되는 고양 덕양구는 0.151% 하락했고 남북관계 경색으로 긴장감이 조성된 인천 옹진군도 0.150%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계획관리지역(0.18%)·주거지역(0.11%)·녹지지역(0.11%)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공업지역(0.10%)·상업지역(0.08%) 등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전국 토지거래량은 총 18만763필지, 1억7500만3000㎡로 전년 동월(18만6754필지, 1억8921만1000㎡)대비 각각 3.2%, 7.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