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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크레오라, 무슬림 웨어 인도네시아 '공략'

무슬림 웨어 공모전 개최 "품질과 기능 알려 글로벌 1위 위상 강화"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4.25 11: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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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이 최근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칼타에서 열린 인도 인터텍스 전시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25일 효성 측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현지 섬유 패션 디자인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효성의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가 향후 인도네시아 섬유 산업을 이끌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에게 크레오라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미래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18~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텍스 전시회에서 효성의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가 ‘무슬림 패션 디자인 공모전’ 의 시상식을 개최하고, 1등 ‘글로리 오브 나이트’ 등 수상작을 전시했다. ⓒ 효성  
지난 18~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텍스 전시회에서 효성의 세계 1위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가 ‘무슬림 패션 디자인 공모전’ 의 시상식을 개최하고, 1등 ‘글로리 오브 나이트’ 등 수상작을 전시했다. ⓒ 효성

이번 공모전 1등 수상의 영광은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의 STT 텍스타일 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 솔티야스에게 돌아갔다. 솔티야스는 무슬림 패션에서 주료 사용되는 화려한 패턴의 원단 대신 심플한 금색과 검정색 원단을 사용하고 반짝이는 비즈 장식을 더한 '글로리 오브 나이트'를 데마로 작품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솔티야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크레오라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하고 스판덱스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기능성을 알게 됐다"면서 "이런 디자인 공모전이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스판덱스 시장은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다. 무슬린 웨어를 중심으로 스판덱스 원사에 대한 내수 시장 수요가 증가한 이유에서다.

현재 효성 크레오라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니트류 제품 이외 기저귀용 원사 등 다양한 제품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효성은 유럽, 미주 등 각 지역 중심으로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 등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지역 브랜드 및 중소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신규 고객을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높아나갈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인도인터넥스 전시장에서 공모전 우수 작품을 소개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공모전 우수 작품을 소개하면서 PT윈텍스, PT위너숨비리 등 현지 우수 고객사의 원단 제품을 함께 선보여 현지 고객사가 신규 고객 확보 및 판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

이와 관련 효성 조현준 섬유PG장은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은 효성의 인도네시아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라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크레오라의 안정적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현지 고객사와의 상생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 크레오라는 지난 23일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부직포 전시회, 5월28일부터 열리는 중국 부직포 전시회 등에 참가해 브랜드 PR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