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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지분투자 통해 중국 보험시장 진출

안청손보사 지분 15.01% 인수, 상반기 합작법인 출범 계획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4.25 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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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부화재가 중국 안청손해보험사 지분 인수를 통해 중국 보험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동부화재는 26일 아시아 최대시장인 중국 보험시장에 현지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합자방식의 원수사 경영을 통한 사업역량 선확보를 위해 중국 안청손해보험사 지분 15.01%를 인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과 화유생 안청손해보험사 이사장이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동부화재는 이번 지분투자 결정으로 다음달까지 지분취득 및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추진하고 올해 상반기 안청손해보험사를 동부화재가 지분 참여한 합자법인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중국 서부지역 최초의 보험사인 안청손해보험사는 2006년 중경시에 설립됐으며 중국 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중경, 상해 등 14개 성에 거점을 구축한 우량 손해보험사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안청손해보험사의 경영실사를 마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중국에는 한국을 비롯한 10개국의 20개 외국보험사가 영업 중이나 시장점유율은 전체 손해보험시장 70조원의 1.1%에 불과한 상황이다. 동부화재는 올해 안청손해보험사와 공동 TF를 운영해 합자법인의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동부화재는 괌, 하와이 지점에 이어 2009년 캘리포니아 지점, 2011년 뉴욕 지점 설립을 통해 미국 본토에 진출했다. 이어 2010년에는 중국 내 중개 법인 출자를 통한 중국시장 진출과 더불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주재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아시아 신흥시장을 포함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