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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16.68p↑ '1935.31'

코스닥 5년래 최고치 경신…외인 9일째 순매도 기조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4.24 1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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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또한 코스닥지수는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를 뛰어넘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8포인트(0.87%) 오른 1935.31을 기록하며 1930선을 돌파했다. 기존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이뤄졌으며 전일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주요 지수는 유럽 경제지표 부진이 중앙은행의 추가 부양 기대로 이어진 가운데 기업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메트라이프, 트래블러스, 코치 등 기업들은 예상을 상회한 기업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도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신규주택매매는 시장예상치 14만6000건을 소폭 상회한 41만7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 연방주택기업감독청(FHFA)은 미국 2월의 주택가격이 연율 기준으로 전월대비 7.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은 9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며 254억원어치 팔자세를 보였으며 개인도 1382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393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9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85%), 통신업(-0.38%), 의약품(-0.12%)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운수창고(3.45%), 건설업(2.48%), 유통업(2.26%), 기계(2.15%), 보험(2.13%), 철강·금속(1.67%), 금융업(1.6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20%) 상승한 14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전기(5.06%), 롯데쇼핑(4.01%), 삼성생명(3.42%), 삼성물산(2.93%) 등도 상승했다. 하지만 NHN(-0.69%), KT(-0.69%), LG생활건강(-0.69%), LG전자(-0.44%)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8개 종목 등 630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없이 195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59개 종목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3.10원 내린 1117.70원에 장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