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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유행하는 6~9월, 야간활동 자제해야

우리나라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 치사율 낮지만 합병증 심각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4.24 16: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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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질병관리본부가 말라리아 유행시기를 앞두고 위험지역 거주자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시기는 6~9월에 집중되며, 이 시기 환자가 전체 환자의 78%를 차지한다. 현역군인은 6월, 민간인은 7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사람에게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열대열말라리아 △삼일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등 총 4종이며, 이중 우리나라에서는 삼일열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다. 삼일열말라리아는 열대열말라리아 비해 사망률은 낮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합병증 등으로 인해 치명적일 수 있다.

국내 말라리아 신고 건수는 2009년 1319명에서 2010년 1731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2011년과 2012년 782명에서 501명으로 감소 추세를 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5월부터는 말라리아 감염률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휴전선 접경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에 대한 관리대책을 강화해줄 것을 관련부처에 당부했다. 또한, 해외여행 시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 대해서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야간 외출 시에는 긴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외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예방약을 복용하고 개인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