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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위' 강남에 새 길이? 센트럴애비뉴 입지·수요·설계 '올킬'

4면 스트리트 상가로 건물면 전체 외부 개방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4.24 16: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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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유동인구 1위, 서울 비즈니스 중심.' 흔히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상권을 소개할 때 사용되는 수식어다. 그만큼 강남역 인근은 명실상부한 서울 대표 상권으로 통한다. 이런 강남역 상권에 대형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바로 '강남역 센트럴애비뉴'다.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 센트럴애비뉴 특장점에 대해 알아봤다.  
 
연면적 1만3000여㎡(옛 1060평)·점포수 110곳·강남역 1번 출구간 거리 34m·일평균 유동인구 21만~40만명…. 수치상으로 본 센트럴애비뉴 지표다. 강남역 일대 상가 중 점포수로선 최대 규모다.

센트럴애비뉴 최대 장점은 단연 '입지'다. 센트럴애비뉴는 신분당선 환승센터인 강남역 1번 출구와 고작 34m 떨어져 있다. 풍부한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강남역 하루 평균 승하차 인구는 평일 21만명, 주말 35만~40만명 가량이다. 특히 주말은 주변 음식점 및 카페에 20~30대 젊은 연령층 수요가 넘쳐난다.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조감도. ⓒ DNC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조감도. ⓒ DNC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역 같은 경우 유동인구는 많지만 주변 상업지가 제한돼 있다보니 강남역 주변상가는 늘 손님으로 북적인다"며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역시 이 같은 '강남역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피스텔 입주민'이라는 든든한 고정수요를 갖고 있다는 점도 센트럴애비뉴만의 강점이다. 센트럴애비뉴는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건물 지하2층~지상3층에 입점 될 예정이다. 총 728실에 달하는 센트럴푸르지오시티는 최근 5년간 강남역 주변에 공급된 오피스텔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소비자를 배려한 뛰어난 공간설계도 눈길을 끈다. 센트럴애비뉴는 보다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공간 해석을 위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기관에 의뢰, 지금의 설계도면을 완성했다.

조관용 센트럴애비뉴 분양대행사 이사는 "센트럴애비뉴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스페이스 신택스' 공간구조분석기법을 활용, 공간배치 적정성 평가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과학적으로 설계됐다"며 "스페이스 신택스란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1980년대 개발한 공간분석 기법으로 영국정부의 공식적 설계 및 평가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센트럴애비뉴는 땅의 기울기를 이용, 지하 1층이 지상 1층처럼 보이게 착시효과를 줬다.

이와 관련 조 이사는 "강남역 1번출구를 꼭지점으로 따졌을 때 대각선 높이 편차가 최고 5.3m"라며 "설계도면상 강남역 1번출구를 기점으로 건물을 한 바퀴 돌았을 때 슬로프화 돼 있어 시각적으로 1층이 2개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센트럴애비뉴는 또 유동인구 흡수를 위해 지상층 상가 절반을 날려 길을 텄다. 즉, 점포 출입구 외 건물 출입구를 따로 만들지 않아 이곳을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비자를 위한 공간활용은 이뿐만 아니다. 센트럴애비뉴는 일부층 상가전면에 데크공간을 조성, 고객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지하 2층에는 상가 방문자들을 위한 전용휴게실도 설치된다.

한편, 센트럴애비뉴 분양단가는 3.3㎡당 최저 2450만원에서 최고 1억1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