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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셔틀버스 3종세트' 빵빵 터졌네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4.24 16: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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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내에서 박람회장을 순환하는 '200번' 시내버스.
[프라임경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20일 개막돼 하루 3~4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하고 있지만, 우려했던 교통대란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순천시와 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교통난이 발생하지 않은데는 박람회진입로(남승룡길) 변의 주차를 불허하고 동문과 서문주차장으로 차량을 배치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동문과 서문주차장에는 8600여대가 동시주차할 수 있고, 팔마체육관 등을 합하면 1만1000여대 이상 주차할 수 있어 5만명 이상도 너끈히 수용하고 있다.

또 하나는 경찰과의 '찰떡공조'를 통해 관제센터에서 차량동선을 파악, 신호대기열이 많은 곳에는 직진신호를 2배이상 늘리는 등의 탄력적인 조치로 차량 정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셔틀버스 3종세트'도 무시할 수 없다. 순천역-터미널-순천고-청암대-박람회장-이마트-순천역을 오가는 '200번' 시내버스가 10분마다 운행, 시내권 관람객들의 이용편익을 돕고 있다.

또한 박람회장에서 순천만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도 인기다. 박람회조직위는 45인승 셔틀버스 7대를 투입해 박람회장에서 순천만생태공원까지 약 5km 거리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해 순천만까지 자가용을 갖고 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하루 3000여명이 박람회장과 순천만 관람을 위해 탑승하고 있다.

또한 서문주차장(오천택지지구 임시주차장)으로 주차차량이 몰리자 긴급 셔틀버스 2대를 투입, 서문에서 동문주차장까지의 500m 거리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해 입장대기열을 줄이는 순기능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차량 2부제도 일부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순천시 조용민 교통과장은 "개막 이후 주차장이 붐비는 시간대와 교통량 등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어 현재로서는 7~8만명이 몰려도 교통대란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