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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학, 현물출자로 지주사 해외법인 확보 '주가 2.22% ↑'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4.24 16: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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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인 동성화학(005190)은 23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현물출자 방식의 제3자 배정 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는 동성화학의 지주회사인 동성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법인 지분 전량을 동성화학에 현물출자하고 이에 대해 동성화학이 신주를 발행, 현물출자 대가로 동성홀딩스에 교부하는 방식이다.

현물출자 대상 지분은 현재 동성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JDS(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분63%, GDS(중국 광조우) 지분 100%, 및 VDS(베트남 호치민) 지분 100%다.

이번 조치는 향후 동성화학을 신규사업 개발과 사업화 전진기지(Center of Excellence)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사업전략에 의한 것이다.

최근 멜라민폼(이하 M폼)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동성화학은 이번 현물출자로 해외법인 지분을 동성화학에 직접 귀속해 해외법인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성화학은 특히 해외법인을 통해 기존 사업과 신규사업의 해외 확장 기반을 강화, 이에 따라 향후 해외법인으로 추진되는 해외사업 실적이 IFRS(국제회계기준)상 동성화학에 귀속되는 시스템을 구축, 중장기 성장전략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증자를 마치면 동성화학은 2012년 결산실적 기준 부채비율이 85%에서 61%로 대폭 개선되며, 수익은 IFRS상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259억원에서 1700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에서 11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43억원에서 80억원 정도로 늘어난다.  

이럴 경우 동성화학 시가총액도 250억원가량의 상승효과가 발생하며 해외법인 지분 이전이 유상증자 방식에 의해 이뤄져 자금유출을 막을 수 있는 만큼 현재 추진 중인 다수의 신규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업체는 자가진단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성화학은 전일대비 800원(2.22%) 오른 3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