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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중심 투자 확대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의결, 10대 핵심과제 제시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4.24 1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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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년도 정부R&D가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경제 육성과 국민행복 구현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24일 '제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투자방향 및 기준에서 미래부는 △창조경제를 뒷받침하는 R&D △국민행복을 구현하는 R&D △창의적 과학기술 혁신역량 강화 △정부R&D 투자시스템 선진화 등 4대 중점 추진 분야와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미래부는 창조경제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정부 R&D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창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비중은 지난해 13.6% 대비 2017년 18.0%를 목표로 세웠다.

ICT를 중심으로 기술·산업 간 융복합 및 SW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신산업·신시장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재난·재해, 먹거리 위협, 치안 불안 등으로부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국가 실현을 위해 선제적·맞춤형 대응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스마트케어 기술, 의료·관광 서비스 R&D 등 국민 체감형 R&D 투자도 확충한다.

아울러,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의적인 과학기술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생애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기술혁신주체 간 개방형 협력을 확대해 창업과 신산업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정부R&D 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처·사업간 유사·중복 정비 등 투자시스템 선진화 방안도 마련,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으며, 우주·항공·해양, 건설·교통 등 9대 기술분야 별로 중기 및 2014년 투자방향과 함께 효율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9대 기술분야는 △우주·항공·해양 △건설·교통 △에너지·자원 △환경 △생명·보건의료 △농림수산·식품 △정보·전자 △기계·제조 △소재·나노 등이다.

미래부는 2014년 투자방향 및 기준은 과학기술계 및 일반국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창조경제와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박근혜정부 R&D 투자의 기본방향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방향 및 기준은 4월말까지 기재부, 산업부, 중기청 등 관계부처에 통보돼 오는 6월 각 부처의 2014년도 R&D 예산요구 및 예산 배분·조정 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