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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 1%대 유지

국토교통부, 2분기부터 자영업 창업지원 위한 실생활 정보 제공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4.24 14: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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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전국 소재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이 1%대를 유지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4일 전국 소재 상업용부동산 △오피스빌딩 824동 △매장용빌딩 2331동에 대한 2013년도 1분기 투자수익률·공실률·임대료 등의 투자정보 조사 결과, 수익률이 1%대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하지만 기존 조사결과는 대형 부동산투자자 위주 정보라는 한계가 있다"면서 "2분기부터는 자영업 창업 지원에 도움 되는 실생활 정보를 제공해,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에 대한 공적 조사로서의 대표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분기부터는 조사범위를 서울과 8개 시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상권 및 표본을 전면 개편하는 등 기초 작업을 실시했다. 또 정보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국토부 공간정보 관련 부서 및 중소기업청과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투자수익율

1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1.67%, 매장용빌딩은 1.61%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경제는 물가안정세인 반면 가계부채 비중 증가, 주택시장 침체 등 실물지표 부진 및 위축된 소비심리 영향으로 1분기 투자수익률은 1%대 중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오피스빌딩은 부산 1.95%, 서울 1.83%순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1% 이상 수익률을 보인 반면, 충북 0.88%, 광주 0.90%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매장용빌딩은 모든 시·도에서 1%대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충남 2.10%이 가장 높고 광주 1.12%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공실률

오피스빌딩은 6%대 공실률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신규 대형오피스 공실해소 실적 저조 및 수도권 외곽으로의 임대수요 이동영향으로 분석되며, 지방은 10%대 이상의 공실률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용빌딩은 서울의 경우 교통여건 개선 및 외국인 관광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인 5%대를 보였으며, 경남·경기·부산·제주를 제외한 지방은 10%대 이상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 임대료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이 14만9000원/㎡, 매장용빌딩이 31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은 서울이 20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공실 증가로 인해 임대료는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충북·전북이 4만1000원/㎡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매장용빌딩은 상권 집중 및 활성화 지역인 서울 58만9000원/㎡, 경기 32만4000원/㎡ 순으로 조사됐으며, 전남이 12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2013년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사례조사는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실시했다. 감정평가사 및 조사자 250여명이 지역조사·임대인·임차인 면담 등 현장조사를 마쳤다. 투자정보는 매 분기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