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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 개최…일자리 '1000여개' 쏟아져

정보통신·사무직·단순노무직 등 250여개 기업 참여

조국희 기자 기자  2013.04.24 11: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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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00여개의 장애인 일자리가 쏟아졌다.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13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정보통신, 사무직, 단순노무직 등 250여개 우수 기업이 참여했으며 △메이크업 △헤어컷 △이력서 사진촬영 등 취업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 조국희 기자  
이날 박람회에는 정보통신, 사무직, 단순노무직 등 250여개 우수 기업이 참여했으며 △메이크업 △헤어컷 △이력서 사진촬영 등 취업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 조국희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날 박람회에는 정보통신, 사무직, 단순노무직 등 250여개 우수 기업이 함께했으며 △유베이스 △ktcs △부일정보링크 △효성ITX △고려휴먼스 등 아웃소싱 업체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이 박람회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면접을 통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원스톱 취업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증장애인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으로 연계되는 전환기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인 '중증장애인들의 전환기 교육'에 대한 강의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이 박람회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면접을 통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원스톱 취업 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1000여개 장애인 일자리가 쏟아졌다. = 조국희 기자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이 박람회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면접을 통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원스톱 취업 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1000여개 장애인 일자리가 쏟아졌다. = 조국희 기자

이효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지원처 처장이 강사로 나서 '전환교육 진로 설계 부모교육'과 '취업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자폐성장애 자녀를 둔 김미란(가명)씨는 "전환기 교육을 들으러 왔다"며 "이제 곧 학교를 떠나 사회생활을 시작한 아이를 보면 마음이 무거웠는데 조금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은숙 유베이스 채용팀 대리는 "작년 박람회를 통해 2명의 사원을 채용했다"며 "현재 콜센터 고객상담사를 모집 중인데 급여 등 근무조건이 비장애인들과 동일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구직을 원하는 장애인들의 연령층이 높다는 것이다. 박람회를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메이크업 △헤어컷 △이력서 사진촬영 등 취업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다음은 채정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 지사장과의 일문일답.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 선정과 기준은 무엇인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와 서울남부지사에 장애인 채용 의사를 밝힌 업체들을 기준으로 참여유도에 나섰다. 서울시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서 자체적인 채널로 확보한 업체까지 함께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업장에서 장애인을 받아드릴 준비가 됐는지에 대한 여부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행사를 진행하게 된 계기와 소감은.
▲IMF이후 공단 자체적으로 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정성을 기울였다. 서울시에서도 '서울시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조직을 만들어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해 장애인 취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과 맞아 떨어져 진행하게 됐다. 최대의 목적은 장애인의 취업이며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고 싶다.

-이곳에서 취업 문턱을 넘지 못한 장애인에게 제공되는 추후 서비스 없는가.
▲장애인 취업이 주 목적이지만 현장 채용이 힘든 경우도 있다. 기업에서도 이날 면접 본 장애인들을 바탕으로 자체 검토를 진행한 뒤 추후 연락하는 일도 있다. 그런 부분까지 공단에서 연결해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여기 오신 장애인 분들은 취업이나 정보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장애인 채용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취업욕구까지 해결해 주는 것 또한 공단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