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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상생 통해 차세대 기술 발굴

T오픈랩서 개발자 포럼 개최, 스마트코인 결과 발표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4.24 11: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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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24일 분당사옥 T오픈랩(T Open Lab)에서 중소∙벤처 기업과의 기술 공유 및 협력 확대를 위한 '개발자 포럼(Developer Forum)'을 열고 우수 사례 결과물을 발표했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개발자 포럼'은 중소∙벤처 기업 개발자들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 7월 처음 열린 이래 지금까지 총 7회에 걸쳐 차세대 기술 위주의 주제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포럼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ICT업계 주요 트렌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된 자사의 기술 현황 및 방향성을 공유, 인적 네트워크 구축 기회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참가 희망자 수가 매회 정원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자 포럼을 열고 스마트코인 등 우수 사례 결과물을 발표했다. 스마트코인은 블루투스4.0 기반 근거리 위치 인지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과 소형 디바이스가 일정 거리 이상(약 30m) 멀어지면 알람을 주는 서비스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이 개발자 포럼을 열고 스마트코인 등 우수 사례 결과물을 발표했다. 스마트코인은 블루투스4.0 기반 근거리 위치 인지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과 소형 디바이스가 일정 거리 이상(약 30m) 멀어지면 알람을 주는 서비스다. ⓒ SK텔레콤

이번 포럼은 M2M(Machine to Machine), IoT(Internet on Things) 및 위치 기반 솔루션 등 사물지능 통신 기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개발자들과 관련 사례 및 향후 전개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하고 활발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처음으로 T오픈랩을 통한 우수 협력 사례도 소개된다. 첫 사례로 디오인터랙티브 정형주 이사가 '모바일 연결 인지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스마트코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코인'은 근거리 위치 측위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소형 디바이스가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신호를 줘 미아를 방지하는 서비스로, 디오인터랙티브가 지난해 7월 T오픈랩에 입주해 공동 개발해 왔으며, SK텔레콤과 사업화를 논의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분당사옥에 연구∙개발 인프라를 제공해 중소∙벤처 기업이 연구개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취지로 'T오픈랩'을 운영하고 있다.

또, T오픈랩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의 혁신적 아이디어 개발 및 사업화 지원과 함께 고가의 개발 장비들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기술 기반의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갖췄다.

T오픈랩은 중소∙벤처기업 개발자들의 활용이 꾸준히 증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210여개 중소∙벤처기업 및 개인 개발자 800여명이 T오픈랩 온라인 사이트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분당사옥의 개발 협력 공간에는 하루 평균 100여명이 방문해 SK텔레콤 기술 전문가와 협의 및 테스트베드 등을 활용하고 있다.

T오픈랩을 통해 제안된 50여건의 아이디어 중 '스마트코인'을 포함한 다수 아이디어가 상용화 논의 중이며, 기타 아이디어도 제안자와 온∙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구체화 및 기술 자문을 받아 향후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개발자포럼은 단순한 정보 공유의 자리가 아닌,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실현시켜 주는 가교 역할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며 "T오픈랩 같이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