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목포해경이 해양오염 사전예방을 위해 목포항내 장기계류선박을 대상으로 폐유 등 오염원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해상오염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9일 2차례에 걸쳐 방제장비 이송펌프와 폐유수거 차량을 이용해 목포항 내에 정박중인 장기계류선박 5척에 대해 선박 내에 남아있는 폐유 7톤을 처리했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해운경기 악화로 채권자가 선박을 압류하여 감수 보존되거나 운송사업을 중단하고 장기계류 된 선박이 증가 추세이며, 이들 선박은 해상상황에 따라 침몰, 침수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나 선박매매가 원활하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경은 선박관리를 위해 목포지방해양항만청, 감수보존회사·해양환경관리공단과 '장기계류·감수보존선박 해양오염예방관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장기계류선박을 직접 방문하여 관리실태를 점검 후 선박내에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기름 등 오염물질 제거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형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최근 기상이변과 잦은 태풍내습등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장기계류선박을 파악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해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