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 매입임대사업자 수가 1994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국 매입임대사업자 수는 총 4만5226명으로, 직전 년도인 2011년에 비해 총 5900명 늘어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2만7327명(61명↓), 지방광역시는 9262명(3559명↑), 기타 지방은 8637명(2402명↑)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매입임대사업자 수가 늘어난 데는 전월세시장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부는 지난 2011년 2월11일과 8월18일 두 차례에 걸쳐 관련 법안을 완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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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매입임대사업자 추이. ⓒ ㈜부동산써브 | ||
먼저 정부는 2·11대책에서 매입임대사업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완화, 종부세 비과세 요건을 풀어줬다. 민간 준공 후 미분양을 취득해 5년 이상 임대할 경우 취득세 최대 50% 감면,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에 대한 양도세 50% 감면 등이 골자다.
이어 8·18대책에서는 매입임대 세제지원 대상을 기존 수도권 3호, 지방 1호에서 수도권·지방 구분 없이 1호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매입임대주택 사업자가 거주하는 주택 1호에 대해서는 3년 이상 보유했을 시 양도·비과세 혜택을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 밖에 매입임대사업자 수가 증가한 이윤 전국적으로 전월세시장이 수년째 강세를 보인 까닭도 있어 보인다.
2011년 대비 매입임대사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광주다. 광주는 2011년 416명에서 2231명이 증가한 2647명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이 2279명에서 1939명 늘어난 4218명 △경기가 1만506명에서 1798명 늘어난 1만2304명 △충남이 1078명에서 1347명 늘어난 2425명이다.
반대로 △서울은 1만4797명에서 2580명이 줄어든 1만2217명 △대전이 2106명에서 1132명 줄어든 974명을 기록했다.
한편, 매입임대 가구수는 2011년 27만4587가구에서 121가구 증가한 27만4708가구에 그쳤다.
수도권은 2011년 13만919가구에서 1만6209가구가 줄어든 11만4710가구를 기록했으며, 지방광역시는 5만4351가구에서 1만3120가구 늘어난 6만7471가구, 기타 지방은 8만9317가구에서 3210가구 늘어난 9만2527가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