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급이 높을수록 일은 안하고 월급만 받아가는 '월급루팡'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4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3.4%가 회사에서 일은 안하고 월급만 받아가는 '월급루팡'이 있다고 답했다.
월급루팡의 직책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부장급'이 2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임원급 21.4% △차장급 19.9% △과장급 17.8% △주임·대리급 16.3% △사원급 11.6%순으로 직급이 높을수록 월급루팡의 비중이 높았다.
월급루팡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42.8%가 '일은 안하고 계속 딴짓만 한다'를 꼽았다. 그밖에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 떠넘긴다 38.0% △자주 자리를 비운다 29.7% △일하기 싫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13.0% △일정을 항상 뒤로 미룬다 12.3% △퇴근시간만 기다린다 11.6%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런 월급루팡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업무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철저한 인사평가가 필요하다 34.7% △업무결과에 지장이 없다면 상관없다 20.2% △눈감고 넘어갈 수 있다 1.8%였다.
한편, 자신이 월급루팡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31.7%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