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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7.68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4.23 16: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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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엔화 약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포인트(0.40%) 하락한 1918.63을 기록,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시장 전망치(51.5)를 하회한 50.5를 기록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중국과 관련해서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산업생산 부진 등으로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에 제조업 선행지표에 이어 앞으로 추가적인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며 이날 1192억원어치를 팔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3억원, 380억원가량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3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1%), 전기·전자(-1.06%), 전기가스업(-0.94%), 보험(-0.76%), 제조업(-0.64%), 증권(-0.61%), 철강·금속(-0.55%) 등이 하락한 반면 종이·목재(3.50%), 섬유·의복(1.15%), 운수창고(0.84%), 비금속광물(0.66%), 은행(0.51%), 은행(0.5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원(1.33%) 하락한 148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40만원선으로 주저앉았고 현대모비스(-2.93%), 오리온(-2.65%), 삼성생명(-2.38%), LG화학(-1.77%)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LG(1.40%), 삼성중공업(1.39%), LG생활건강(1.17%), SK텔레콤(0.80%)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1개 종목 등 480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없이 318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82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7.27포인트(1.33%) 상승한 554.37을 기록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80원 오른 1120.80원에 장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