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기업의 별' 임원(경영진)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임원을 준비하는 직원은 얼마나 될까.
이에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헤드헌팅 포털 에이치알파트너스가 전국 남녀 직장인 6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31.8%가 임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을 준비하는 직원은 남성이 38.5%로 여성 25.8%로 비해 12.7%p 높게 나타났으며, 경력이 높을수록 임원을 준비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마케팅직이 48.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영업직 44.6% △전략·기획직 43.1% △홍보직 37.5%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디자인직 △IT직 △서비스직 분야 직장인들은 타 직무 분야에 비해 비교적 임원 준비를 하고 있는 경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인들은 임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항목에 대해 복수응답했다. 그 결과 '직무분야 전문지식 습득'과 '인맥관리'가 각각 44.1%, 41.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어 등 외국어 능력 향상 38.6% △주요 프로젝트 진행 등 다양한 직무경험 쌓기 33.2% △이미지 관리 15.0% △국내 대학원 진학 14.1% △MBA 이수 13.2% △해외 유학 12.7% 등의 순이었다.
임원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에 대해서는 '리더십 및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21.5%로 가장 높았으며, △실적창출을 통한 기업이윤 극대화 △전략적 사고 및 미래 예측력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 △탁월한 기획력 △윤리성과 도덕성 등이 있었다.
한편, 임원이 됐을 때 가장 누리고 싶은 혜택으로는 '특별성과금'이 3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사무공간 22.1% △스톡옵션 행사권 10.0% △임원들을 위한 특별 연수 8.1% △차량 지원 5.9% △인사권 4.6% △개인비서 4.5% △골프회원권 등 복지혜택 3.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직장인들의 경우 남성 직장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특별 성과금(7.8%p↑) △개인사무공간(5.9%p↑)에 대한 선호가 높았으며, 남성 직장인들은 △스톡옵션 행사권(8.9%p↑) △개인 비서(4.2%p↑)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차이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