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기가 썰렁해도 자녀사랑은 '후끈'

의무 휴업·불경기로 대형마트 매출 하락해도 완구 매출 20.3% 신장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4.23 08:33: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어려운 경기와 의무 휴업으로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에 비해 하락한 가운데 어린이날 시즌 완구 매출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5월 매출 동향에 따르면 의무 휴업과 불경기로 인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6% 가량 하락한데 반해, 완구 매출은 20.3% 가량 신장했다. 또한 어린이날을 앞둔 올해 4월1월부터 21일까지의 경우도 전체 매출은 6.4% 가량 하락한 반면, 완구는 4.3%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큰 블록 바다친구들. ⓒ 롯데마트  
통큰 블록 바다친구들.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자녀들에 대한 교육과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국내 부모들의 문화적 특성과 맞물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블록 완구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블록 완구의 작년 5월 매출은 완구 전체 신장율보다 3배 이상 높은 70% 가량, 특히, 블록 완구의 대표 품목인 레고의 경우는 79%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롯데마트는 어린이날을 맞아 잠실점, 구로점 등 99개 점에서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완구 박람회'를 진행하며, 블록 완구인 레고를 비롯해 총 300여 가지의 인기 완구를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인기 완구 품목을 대상으로 30여개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레고 시리즈 가운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키마 시리즈 중 '독수리의 성'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4만4900원에 선보이며, 그 외 키마 시리즈 '크래거의 악어 전함'을 9만9000원에, 닌자고 시리즈 '빛의 신전'을 8만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완구 상품들은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의 온라인 전문몰인 '토이파크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은 "올해 어린이날 완구는 작년에 이어 레고 시리즈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레고 단독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완구를 준비해 즐거운 어린이날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