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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의정부점, 전년 매출 3100억…경기 북부 랜드마크로 '우뚝'

오픈 1년 만에 의정부시민 24배에 달하는 1000만명 방문…지역 명소로 탄생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4.23 08: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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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 북부 지역 최초의 복합 쇼핑몰, 신세계 의정부점이 개점 1년 만에 지역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지난해 4월 20일, 신세계 최초의 역사점포로 오픈한 의정부점은 쇼핑·문화·관광·교통 등 지역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지역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또 지난 해 계속된 경기 불황에도 목표보다 100억원을 초과 달성한 3100억원(세포함)의 매출을 기록해, 3년 내 5000억원 매출 달성과 지역 1번점 달성의 초석을 다졌다.

의정부점이 이처럼 순조롭게 상권에 안착한 이유는 20~30대 젊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로 스포츠, 영캐주얼, 아동 장르 등을 구매하며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해 신세계백화점 전체 평균인 41% 보다 5%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여기에 다른 백화점과 달리 유모차를 앞세운 젊은 여성 고객들이 많았던 점도 성공적인 안착에 주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5만㎡에 달하는 넓은 내부 공간이 유모차를 밀고 다니기에 편리해 '유모차 부대'가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방문하는 쇼핑·문화 생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한 것.

식당가와 카페는 물론 문화홀, 아카데미에도 유모차를 미는 엄마들로 넘치고 아동 매장에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 북카페, 플레이룸 등을 갖춘 키즈 전문관이 성업 중이다.

옥상의 분수 공원 'S 가든'도 지역 아이들과 부모들의 최고의 놀이터이자 학습 장소로 떠올랐다.
 
지난 1년간 의정부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의 유치원 100여 곳의 3000여명의 아이들이 'S 가든'을 방문해 물총 놀이, 즉석 사진, 아프리카 춤 공연 등 다양한 놀이와 학습을 무료로 즐겼다.

이와 더불어 의정부점은 지난 1년간 10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을 끌어들였다. 이는 의정부 시민 43만명 모두가 24번씩 의정부점을 방문한 꼴이며, 경기 북부 지역민의 경우 세 번 이상 방문한 셈이다.

이 같은 수치는 같은 기간 신세계 본점 방문객수인 992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의정부점이 향후 지역 1번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지역 맞춤형 활동도 다양하게 펼쳤다.

점포 오픈과 함께 오픈했던 문화홀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러시아 국립 크라스노야르스크 오케스트라, 아르츠 콘서트 등 품격 있는 클래식부터 스윗소로우, 케이윌, 개그콘서트 등 다양한 대중 공연까지 총 200여가지 공연을 펼쳐 10만명이상이 다녀갔다.

지역 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싸이, 브라운아이드소울, 이승철 등 대형 가수들의 슈퍼콘서트도 개최해 경기 북부 지역 문화의 전당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또 지역 내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 3 보병사단과 1사 1병영을 체결해 군인들만을 위한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군 지원활동을 펼치고, 미군기지 캠프 홀링워터의 반환으로 반세기만인 지난 해 9월 담장 350m를 허물고, 이 자리에 꽃 길을 구성해 의정부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지역주민 참여 오디션 가요제, 자선바자회, 청소년 축제, 고교생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역 친화 활동도 벌였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쇼핑·문화·관광·교통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복합센터 모델 점포로 오픈 1년만에 지역 랜드마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 의정부 시민과 함께하는 것은 물론 지역 상인과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의정부시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 점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