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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새아파트 갈아타기 현상 "눈에 띄네"

'싸다고 무시하지 마라' 경제성·커뮤니티·교통 OK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4.22 17: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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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부동산시장의 실수요자들이 신도시 및 주변 저렴한 새아파트로 갈아타는 현상이 눈에 띈다.

신도시와 주변 신규 분양물들이 광역교통망·저렴한 가격·쾌적한 환경·중소형 위주 공급 등 실수요층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이 같은 현상이 도드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더욱 심해진 전세대란은 같은 생활권이라도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로 갈아타는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2006년 정점을 찍으며 버블세븐으로 불린 분당·용인은 금융위기 이후 관심도가 하락했고 판교·광교 등이 대체주거지로 부각되면서 수요가 이동했다. 이 지역의 택지개발로 저렴한 분양가의 아파트가 공급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지역 내 노후 된 아파트를 버리고 주변 별내신도시 새아파트로 이동하는 노원구 주민들이 늘고 있다.

별내신도시 주변 K공인중개사는 "신도시에 공급되는 중소형 새아파트에 대한 노원지역 실수요 문의가 많다"면서 "작년 말 개통된 경춘선 별내역 4·8호선 연장계획으로 교통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 지역주민들 관심이 집중되는 별내신도시에는 별내2차아이파크가 4월 중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민들의 이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별내2차아이파크는 전용 72~84㎡ 중소형으로 구성, 총 1083가구의 대단지로 공급된다. 4월 중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편리한 교통·편의·커뮤니티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인근에 불암산과 덕송천이 위치해 있고,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자연 채광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와 인근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는 전용 74~84㎡ 중소형으로 구성된 고양 삼송2차아이파크가 총 1066가구의 대단지로 상반기 중 공급된다.

삼송지구는 북한산과 창릉천이 인접해있고 초·중·고교 신설 예정으로 교육환경도 갖췄다. 이 밖에 4000억원 규모의 신세계 복합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은 쇼핑 및 문화생활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분당·용인 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는 주상복합 판교 알파돔시티가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로 인근 백현동의 평균 매매가 2283만원보다 낮다.
 
그런가 하면 인천과 가까운 배곧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분양 중인 호반베르디움과 SK VIEW는 3.3㎡당 평균 분양가를 800만원대로 책정, 경제성을 무기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