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그룹이 탄소소재산업 선진국인 일본의 미쓰비시그룹과 손잡과 탄소소재 산업에 진출한다.
포스코 자회사인 PMC Tech(피엠씨텍)은 22일 전남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 탄소소재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PMC Tech은 포스코켐텍(60%)과 일본 미쓰비시기업(40%)이 합작해 작년 11월 설립했으며, 국내 최초이자 세계 7번째로 탄소소재 핵심원료인 프리미엄 침상코크스 제조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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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회사인 PMC텍이 22일 광양제철소 동호안에 침상코크스 공장 착공식을 갖고 있다. ⓒ광양제철소. |
포스코 탄소소재 침상코크스는 광양제철소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증류시켜 만든 소프트피치를 정제해 고온 고압의 열처리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바늘 모양의 코크스이다.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태양전지, 2차전지, 슈퍼커패시터 전극재, 전극봉 등의 소재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이다.
내년 9월경에 완공될 침상코크스 공장은 총면적 22만6100㎡에 4820억원을 투자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직접 및 간접 고용인원이 45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또 포스코가 이번 침상코크스 양산에 성공할 경우 탄소소재 선진국인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연간 7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시 기업투자지원과 관계자는 “PMC Tech 유치로 그동안 철강 중심 산업의 편중을 해소하고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탄소산업으로 다각화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