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이 '아름다운 미래로 비상하는' 발걸음을 시작한지 어느덧 25년이 흘렀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방침은 '솔선수범'. 나아가 손자병법에 등장하는 '상산사세(常山蛇勢)' 자세로 경영에 임해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목표한 바를 성취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아시아나항공이 강조하는 솔선수범 중심에는 '사회공헌활동'이 포함돼 있다. 적극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항공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행보를 살펴봤다.
ⓒ 아시아나항공 |
'함께 비상하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글로벌 리딩 항공사에 걸맞은 사회공헌활동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국내 기부 문화 새 장 열어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부터 유니세프(UNICEF: 국제연합아동기금)와 함께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을 돕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Change for Good)'을 펼치고 있다.
모금 첫해(1994년) 약 1억6000만원이 모금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연간 최고치인 약 8억3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모금액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매김한 이 운동은 지난해 10월 누적 모금액이 7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기부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유엔 새천년개발목표에 부합하는 글로벌 사회공헌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지구촌 긴급구호활동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
이와 관련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고객들의 순수한 기부를 통해 모아진 금액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유니세프의 든든한 후원 기업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돕는 △다문화가정 모국도서 지원 △1사1촌 농촌 돕기 △헌혈운동 △끝전모금캠페인 △전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지역 내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매년 △아시아나바자회 △연탄 나누기 △김장담그기 등 임직원 참여활동을 진행한다. 또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급식비 지원과 함께 △색동놀이터 건립 △사랑의 쌀 나누기 등을 실시하며 '함께'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승무원 자발적 봉사활동 참여…'작은 기적' 만들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은 취항지 중심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저개발 취항국가인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의 소외계층을 도우며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것.
아시아나항공을 대표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은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다. 이는 2004년 12월 자사 캐빈승무원 봉사단체인 OZUNICEF 회원들에 의해 시작됐다. 회원들이 순수회비로 1채당 미화 약 1200달러에 달하는 건축비용을 지원하면, 베트남 정부에서 해당 면적의 땅을 무상으로 수혜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원들은 각자 개인휴가까지 사용하면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승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 지난해 12월 40호 주택의 완공을 이뤄내는 작은 기적을 이뤄냈다. 아울러 40호 주택 인근 번쩨성 탄푸현에 위치한 빈탄 초등학교에 급수탱크 및 화장실도 준공하는 등 낙후시설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사회공헌활동으로 고객이 참여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지원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
이와 함께 지난해 5월에는 베트남 다낭 인근 호이안 유산보존센터에 대형 안내 입간판과 태양광 가로등 상징물을 지원했으며, 6월에는 필리핀 아이따족 마을에 개량형 주택 70채 및 공공시설 등을 지원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 사회공현활동과 관련,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곳으로 중국을 꼽았다. 22개 도시 31개 노선을 운항하는 만큼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3월 옌지지점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재 옌지를 비롯해 △창춘 △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난징 △시안 △톈진 등 8개 지점으로 확대됐다. 오는 2014년까지 중국내 전 지점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빈곤, 질병, 환경보존 등 지구촌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을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필요로 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동반해야 하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측은 "국내는 물론지구촌 문제를 같이 해결하기 위해, 또 진심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나눔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