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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인체용 분자진단 제품 식약처 품목 허가 획득

한 번 검사로 구분·검출 가능…"3시간 내 진단 완료"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4.22 17: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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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바이오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인트론바이오(048530·대표 윤성준)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의 내성유전자 유전형 구분까지 가능한 인체용 분자진단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은 강력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에 대해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로, 현재 현재 법정감염병의 주요 원인균으로 지정돼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는 박테리아다. 반코마인신 내성 장구균은 요로감염, 창상감염, 균혈증 등의 여러 가지 감염을 일으키며,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 내에서도 감염될 수 있어 감염 관리의 주요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인트론바이오가 이번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반코마이신(vancomycin)과 테이코플라닌 (teicoplanin)에 대해 높은 내성을 가지는 여러 유형의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을 한 번의 검사만으로 구분 및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인트론바이오만의 특허 기술인 CLP 기술을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기술(Real-time PCR)에 적용 시킴으로써 질병에 대한 정확하고 빠른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인트론바이오 기술연구소의 최윤혁 본부장은 "이번 분자진단 제품의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진단의 신속성"이라며 "기존 검사법의 경우 4~5일 가량이 소요되는 반면, 이번 제품은 3시간 이내에 진단을 완료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성준 대표는 "현재 다양한 분자진단 제품의 개발과 국내외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분자진단 부문의 기술 사업화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순조롭게 인허가 과정이 진행 중인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과 함께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트론바이오는 CLP 기술 및 멀티플렉스 플랫폼 기술 등의 기술경쟁력을 활용해 다양한 인체용 분자진단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분자진단 제품들을 개발해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분자진단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