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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지원사업 '웰콤 케어' 돌입

중국·러시아 및 중동국가 환자유치 통해 한의약 이용국가 확대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4.22 1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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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지원사업인 '웰콤 케어(Well-KOM Care)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Well-KOM Care'는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이 총괄 주관하며 대한한의사협회(한의학정책연구원), 한국관광공사(의료관광사업단)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외국인 한의사의 진맥모습. ⓒ 자생한방병원  
외국인 한의사의 진맥모습. ⓒ 자생한방병원
사업 첫 해인 올해는 해외환자를 유치할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한방의료기관 국제역량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까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한방의료 국제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한의약 특화 유치 프로그램 개발 등이 이뤄진다.

한의약을 이용하는 국가를 늘리기 위한 사업도 시행된다. 현재 한의약의 외국인 환자는 일본인이 70%에 달할 정도로 편중이 심한 상태다. 때문에 일본인의 방한이 줄어들면 외국인 환자수도 동시에 줄어들게 된다.

이에 복지부는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유치 전략국가로 삼고 중장기적인 유치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아울러 카자흐스탄과 베트남, 중동 지역 2개 국가 등 4개국을 신흥 전략국가로 지정, 현지 환자 유치에 나선다. 

또한 한의사들의 진출 의사가 높은 미국과 캐나다에 대해서는 현지 진출 전략을 마련해 제시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세계 전통의학 시장은 이미 100조원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 한의약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