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3위 이통사인 스카이텔(Skytel)의 네트워크 기술진 및 마케팅 인력 9명이 22일 오전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 방문해 LTE 등 앞선 통신 기술 교육을 받고 있다. ⓒ SK텔레콤 |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LTE 기술을 몽골에 전파한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몽골 3위 이통사인 스카이텔(Skytel) 네트워크 기술진 및 마케팅 인력 9명이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일간 한국을 방문해 SK텔레콤의 LTE 등 통신 기술을 교육받는다.
해외 이통사의 '통신기술 연수'를 위한 SK텔레콤 방문은 지난해 러시아 메가폰(MegaFon)에 이어 몽골 스카이텔이 두 번째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스카이텔 임직원을 위해 '글로벌 테크 아카데미(Global Tech. Academy)'를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LTE 및 LTE-A 기술 △망 설계 및 운용 방법 △데이터 트래픽 폭증 대처 방안 △네트워크 장비 관련 우수 BP(Business Partner)사 방문 등 네트워크 기술과△유통망 관리 △고객경험관리(CEM) △현장조사 방법 마케팅 노하우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은 유상으로 제공되는 만큼 LTE 네트워크 및 기술 노하우가 상세히 전수된다. 연수 직원들은 SK텔레콤의 2만여 멀티캐리어 기지국 구축 노하우와 데이터가 집중되는 지역에서의 체감 품질 측정 방법을 배우는 등 실제 상황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또, 스카이텔 연수 직원들은 교육 일정 중 SK 텔레콤의 우수 협력사를 방문한다. SK텔레콤은 연수 직원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한편, 협력사도 해외 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텔은 오는 2015년 LTE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으로,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3에서 SK텔레콤과 맺은 컨설팅 계약의 일환으로 이번 교육이 성사됐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GSMA Mobile Award의 '최우수 LTE 공헌상'을 수상해 LTE 기술의 선도성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테크 아카데미'를 통해 자사의 LTE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련 기술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등의 활동에 있어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A 시연 등으로 SK텔레콤의 높은 기술력을 해외 주요 통신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세계 LTE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