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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건축사들 '공공건축시장 진출' 길 열려

국토부, 신진건축사 대상 설계·아이디어공모전 추진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4.19 17: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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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공공건축 설계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웠던 신진건축사들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신진건축사 대상 설계공모 및 아이디어공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만 45세 이하 신진건축사들의 잠재력·역량을 발굴하고 창의적인 건축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또한 올해에는 아이디어 공모를 최초로 시행해 설계공모와 별도로 잠재력 있는 신진건축사들의 참여기회를 보다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이디어 공모란 간략한 이미지·개념도·설명서를 활용한 제출물로 대상사업에 관한 기획 아이디어·디자인컨셉·설계 주요 착안점 등을 평가하는 공모방식이다. 제출물 제작비용 등 응모에 따른 부담이 적은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자체·공공기관 대상으로 국토부 사업참여 수요조사 결과, 설계공모사업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경북 영주시 등 4개 공기업 및 지자체에서 모두 6개 사업, 아이디어공모사업은 오는 6월 충북 청주를 포함해 총 3개 사업이 선정, 추진된다.
 
설계공모 당선자는 해당 사업 설계권을 부여받으며, 아이디어공모 당선자에게는 300만~1000만원 내외 상금 수여와 함께 향후 해당사업 설계공모에 참가 때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공공건축 설계시장은 높은 진입장벽으로 신진건축사들 참여·진출이 어려웠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진건축사들에게 공공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건축사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