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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저가 매수 유입 6.69p↑ '1906.75'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4.19 16: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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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과 개인 순매수가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35%) 상승한 1906.7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9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일 미국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이탈리아의 대통령 선출 실패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예상치 35만건을 상회한 35만2000건을 기록했으며,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1% 내려가면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한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대통령 선거를 실시했으나 선출에는 실패해 투자자들의 우려감은 깊어졌다. 의회는 이날 대통령 선출을 위해 두 차례 투표를 실시했으나 당선에 필요한 3분의 2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외국인은 닷새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이날 2507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37억원, 767억원가량 쌍끌이 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68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02%), 보험(1.71%), 운수창고(1.26%), 기계(1.41%), 금융업(1.08%), 증권(1.06%), 서비스업(0.84%), 화학(0.72%), 유통업(0.61%)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3.96%), 의약품(-2.01%), 섬유·의복(-0.78%), 운수장비(-0.78%), 비금속광물(-0.45%)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름세가 우세했다. 그러나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54% 떨어진 145만5000원으로 부진했고 현대차(-2.65%), 현대모비스(-1.30%), 기아차(-1.18%), 한국전력(-0.62%) 등도 주가가 내려갔했다. KB금융(0.86%), 하나금융지주(0.85%), NHN(0.34%) 등은 올랐다.

이날 상한가 3개 종목 등 380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2개 종목 425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75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64포인트(1.75%) 하락한 541.46을 기록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5.50원 떨어진 1116.5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