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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계열사 지분인수…해외매각 사전작업

"상반기 내 대출금 상환 포함 매각 준비작업 완료할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4.19 10: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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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셀트리온이 계열사 셀트리온제약 지분을 인수한다. 해외 매각을 위한 사전준비 차원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19일 셀트리온홀딩스가 보유한 주식 447만1612주를 전날 종가인 주당 1만1150원, 총 498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제약의 최대주주는 셀트리온홀딩스에서 셀트리온 외 23명으로 변경된다. 이들 최대주주는 셀트리온제약 주식 494만3408주(34.97%)를 보유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열사 간 지분 인수가 지난 16일 서정진 회장이 선언한 해외 매각을 위한 후속작업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을 각각 매각해야했으나 이번 지분 인수로 셀트리온만 매각하면 되는 구조가 돼 매각작업이 간단해졌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GSC가 금융기관에 담보주식으로 제공한 주식에 대한 일원화 작업을 위해 2대주주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GSC의 금융기관 대출금은 18일 현재 각각 2417억원, 1477억원 등 총 3894억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 대출금 상환 등 매각 전에 필요한 자금일체에 대한 준비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16일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해외에 매각하겠다고 선언한 후 당일 JP모건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며 매각작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