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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제조업체 사용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검출

식약처, 자진회수 조치…추후 안전성 확보된 경우 생산·판매 허용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4.19 09: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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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김치제조업체 중 4곳에서 사용하는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달 초 발생한 전북지역 5개 학교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전국 소재 김치류 제조업체 1077곳 중 지하수 사용 업체 228곳을 일제 점검한 결과 4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브니엘식품(경기 남양주) △봉우리 영농조합법인(경기 남양주) △농업회사법인 친환경황토식품(주)(전남 무안) △부농유통영농조합(전남 무안) 등이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에 전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유통된 제품은 자진 회수 및 폐기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추후 상수도 전환, 지하수 살균·소독장치 구비 등 시설개선 후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에만 생산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업체에 위생안전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배추김치 제조업체의 해썹(HACCP) 적용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살균·소독장치 설치 등에 필요한 시설개선자금으로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