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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亞 디자인 총괄' 확고한 입지구축

타바레스 부회장 "그룹 차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3.04.19 09: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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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가 1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르노삼성 디자인 센터가 아시아 지역 디자인을 총괄하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됐음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르노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이 참석하면서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르노삼성 디자인 센터가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되면서 르노삼성은 명실공히 연구 개발의 중요한 축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디자인 센터가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되면서 르노삼성은 명실공히 연구 개발의 중요한 축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지난 1월 르노 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이 방한해 지속 가능한 성장계획을 발표한 이후 얼라이언스 내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입지와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디자인센터 역할 승격과 함께 SM5 후속 중형 세단과 QM5 후속 SUV 모델의 개발 진행 과정에서 르노삼성이 담당하게 될 역할도 언급했다.

르노 그룹은 새로운 얼라이언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1년여 기간 르노 연구소에서 선행개발업무를 마친 차세대 중형 세단의 차량개발 업무를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로 모두 이관했다. 이는 그룹 내에서 르노삼성의 위상과 입지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연구개발 부문의 역량이 검증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SUV 경우에는 그룹에서도 이례적으로 선행계발단계에서 업무 이관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와 함께 신모델의 스타일링 디자인도 르노삼성이 주도해 결정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

르노삼성 R&D(연구개발)와 디자인 부문의 역량은 SM5 플래티넘(Platinum)과 QM3에 대한 소비자 호응으로 입증되면서 르노삼성 디자인 센터가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르노삼성은 얼라이언스 내에서 명실공히 아시아 허브로서의 역할을 넘어 연구 개발의 중요한 축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2012년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아낌없는 노력과 헌신을 보여준 임직원의 노고 덕분에 올해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재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디자인센터 역할 승격으로 시장에서 인정받는 우리 역량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고 자부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 역시 "르노삼성은 그 역량과 저력을 증명해 보이며, 그룹 내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얼라이언스 내에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고, 그룹도 이를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