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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이런 사람 꼭 있다 '아부왕 장규직'

일 잘하는 직원이 바로 '직장의 신'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4.19 09: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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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김혜수(미스 김)가 출연한 드라마 '직장의 신'이 인기다. 이 드라마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 김이 다양한 자격증을 가지고 자신이 맡은 업무를 모두 순조롭게 처리한다는 내용으로 일명 '직장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이 꼽은 최고의 '직장의 신'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며 회사에 꼭 있는 타입의 드라마 캐릭터는 '천하무적 아부왕 장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드라마 '직장의 신'은 현시대의 비정규직들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KBS2 홈페이지 캡처  
드라마 '직장의 신'은 현시대의 비정규직들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KBS2 홈페이지 캡처
미스 김처럼 직장인들 사이에서 '직장의 신'으로 불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이에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3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의 신이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복수응답 중 '일 잘하는 사람'이 76.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직장 내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 49.7% △자기계발 잘 하는 사람 39.2% △근무태도가 좋은 사람 38.6% △아부 잘하는 사람 14.4% △사내 연애를 잘하는 사람 6%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68.9%는 직장 내에서 직장의 신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드라마 속 직장의 신 캐릭터 유형 중 회사에 꼭 있는 타입은 '천하무적 아부왕 장규직'이 30.2%로 가장 많았다. 차순위는 △기회주의형 인재 금빛나 24.0% △협동과 배려 양보심을 갖춘 무정한 16.2% △무뚝뚝하지만 뭐든자 다 해내는 미스김 12.0% △만년과장 고정도 0.9% △햇병아리 신입 정주리 8.4% 순이었다.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가장 공감되는 직장인의 애환으로는 '아쉬운 학벌과 무스펙의 현실'이 49.7%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연애·결혼·육아를 포기한 삼포세대의 현실' 47.3%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원치 않는 회식 참석 42.5% △88만원 세대의 현실 32.0% △밤샘 업무 후 화장실에서의 쪽잠 25.7%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