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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일장일단] '내가 집이다' 포스코건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년 사이 매매가·전세가 각각 25%, 40% 상승 '방·거실 크기 압도적'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4.19 08: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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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발(發)' 광역시 훈풍이 한풀 꺾이면서 이번엔 지방 중소도시에 수요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나 홀로 활기'를 띄고 있는 곳은 경북 구미시와 충남 천안·아산시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곳은 바로, 천안·아산시.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천안·아산시 집값은 2년째 꼬박 10%씩 뛰고 있다. 천안·아산 아파트 가격추이와 이곳서 가장 최근 견본주택을 개관한 포스코건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를 직접 다녀왔다.

아산시가 군(郡)이던 시절 이곳은 지천이 포도밭이었다. 알아주는 것이라곤 '탕정포도' 밖에 없었던 이곳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건 1990년대 후반부터다. 만도, 세기, OCI 등 국내 이름난 업체들의 공장이 들어서면서 아산은 서서히 기업도시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2000년대 초 '잭팟'이 터졌다. '세계 1위' 삼성디스플레이가 이곳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눈에 띄게 발전한 것이다. 10년 새 아산인구는 10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1인당 지역 내 총생산도 2012년 말 기준 6303만원에 달하고 있다.

◆매매가 매년 10%씩 지속 상승

대기업들의 입성은 탕정뿐 아니라 천안·아산시 전체를 변모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20~30대 젊은 층 유입이 증가면서 천안·아산시 일대 아파트 값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12년 12월 기준 천안시 아파트 시세는 2년 전에 비해 면적당 매매가26%, 전세가 38% 가량 상승했다. 아산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같은 기간 아산시 면적당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25%, 40%씩 올랐다.

   포스코건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견본주택. = 김태형 기자  
포스코건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견본주택. = 김태형 기자
실제 최근 3개월간 이 지역 아파트값은 3000만~4000만원씩 뛰었다. 아산시 배방읍 요진와이시티 면적 60㎡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2억6000만원에서 현재 3억원으로 4000만원 올랐으며, 같은 아파트 전용 84㎡도 3억6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값이 불었다. 또 실옥동 아산푸르지오 65㎡도 같은 기간 1억2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2000만원 뛰었다.

전셋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3개월 전 1억9000만원 선이던 배방읍 요진와이시티 아파트 60㎡ 전셋값은 현재 2억2000만원까지 치솟았으며, 84㎡도 같은 기간 2억4000만원에서 2억7000만원으로 3000만원, 실옥동 아산푸르지오 65㎡ 경우도 8000만원에서 현재 1억원으로 상승 추세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아산지역 매매가·전셋값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0년 동안 이 지역 인구증가율은 34%에 달하는 반면 입주물량은 2009년 이후 계속 줄고 있는 탓이다.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실제 최근 개관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포스코건설)' 견본주택에는 첫 주말 총 1만5450여 관람객이 다녀갔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에 수요자 시선이 꽂힌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입지가 좋다.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울랑리 산 43-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곳은 인근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단지서 탕정산업단지까지 직선거리로 4㎞에 불과하다. 이는 교통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네이버 길 찾기 서비스 기준, 차로 6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동쪽 천안산업단지와 남동쪽 백석산업단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직선거리로 각각 8㎞, 5㎞로 차량을 이용하면 7~12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KTX 천안아산역까지는 6.4㎞ 정도 거리다.

◆코너리스 포함 섬세한 인테리어 눈길

입지에 대한 프리미엄은 이뿐만 아니다. 연암산과 월랑저수지 등 자연친화적 환경도 강점이다. 포스코건설은 연암산과 월랑수변공원을 잇는 1시간30분 코스 월랑연암둘레길을 단지 안 산책로와 연결할 예정이다. 월랑저수지와 마주보고 있는 단지 안 피트니스센터도 매력적이다.

   포스코건설은 자칫 식사로만 끝낼 수 있는 주방을 다이닝북카페로 개조해 온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 김태형 기자  
포스코건설은 자칫 식사로만 끝낼 수 있는 주방을 다이닝북카페로 개조해 온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 김태형 기자
교육환경도 여느 아파트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 입주시기에 맞춰 월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2016년 3월 초 개교예정이며, 중학교의 경우 음봉중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수요자 마음을 뺏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중에서도 냉온탕이 있는 패밀리사우나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자녀를 배려한 공간들도 곳곳에 포진돼 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도서관과 독서실, 생태연못을 비롯해 키즈카페, 물놀이장, 유아놀이터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자칫 놓칠 수 있는 세심한 배려도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현관 대형 신발수납장 끝 한쪽 벽면에 전면거울을 시공, 외출 전 옷매무새를 다듬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납장 하단에 공간을 마련, 자주 신는 신발을 따로 보관할 수 있게 배려했다.

실내 곳곳 주부와 아이들을 위한 섬세한 인테리어도 인상적이다. 식사 공간이던 주방 한쪽 벽면에는 '다이닝 오픈서고'가 들어서면서 가족 중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동선을 고려한 'ㄷ'형 주방도 인상적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싱크대 위 붙박이식 식기세척기를 설치, 깔끔함과 편리함을 더했다.

여기에 주방창문과 거실창이 마주보고 있어 우수한 채광은 물론 맞통풍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 주방과 연결된 뒷베란다에는 간편하게 손빨래 할 수 있는 입식 세면대를 마련, 주부 마음을 헤아렸다.

   포스코건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특장점은 뭐니해도 거주공간 크기다. 거실의 경우 같은 평수 인근 S건설사와 비교해 세로면적이 505㎜ 정도 더 넓다. = 김태형 기자  
포스코건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특장점은 뭐니해도 거주공간 크기다. 거실의 경우 같은 평수 인근 S건설사와 비교해 세로면적이 505㎜ 정도 더 넓다. = 김태형 기자
어린 자녀를 위해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포스코건설은 주방가구를 비롯해 모든 실내가구에 '코너리스' 디자인을 적용,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함으로써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신경 썼다. 욕실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수건걸이를 따로 마련해 자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으며 집안 곳곳에 풋센서등을 설치, 늦은 저녁 별도 점등 없이 부엌이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의 강점은 '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더샵 레이크시티는 자칫 자질구레할 수 있는 '알파룸'을 과감히 없애는 대신 방과 거실을 최대한으로 뽑아냈다.

일례로 84㎡ A타입 확장형 경우 △거실 4500㎜ x 4405㎜ △안방 3900㎜ x 3600㎜ △침실1 3600㎜ x 3855㎜ △침실2 2700㎜ x 3745㎜로 인근 S건설사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넓다. 같은 평형대 S건설사 경우는 △거실 3600㎜ x 3900㎜ △안방 4500㎜ x 3820㎜ △침실1 2700㎜ x 3500㎜ △침실2 3000㎜ x 3500㎜다.

   주부들을 위한 입식세면대가 들어간 세탁공간과 넓직한 수납공간을 위한 붙박이장, 남성들을 위한 넥타이 수납장 등 포스코건설의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 김태형 기자  
주부들을 위한 입식세면대가 들어간 세탁공간과 넓직한 수납공간을 위한 붙박이장, 남성들을 위한 넥타이 수납장 등 포스코건설의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 김태형 기자
넉넉한 수납공간도 더샵 레이크시티만의 자랑이다. 더샵 레이크시티는 안방 한쪽 벽면 전체에 붙박이장을 설치, TV 및 옷 등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방 화장실과 연결된 벽면에 남성들을 위한 넥타이 수납장을 마련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중심상업시설이 완공되기 전까지 대형마트나 극장 같은 편의시설을 이용하려면 아산신도시까지 차를 타고 나가야만 한다. 아산신도시 이마트까지 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이와 관련 홍동군 분양소장은 "입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단지 내 상가와 중심상업시설 일부를 3년간 무상임대로 유치할 예정"이라며 "지하1층에서 지상3층짜리 중심상업시설에는 슈퍼와 의료시설, 학원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교통 수단의 부재도 불편사항이다.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1차 레이크사이드 아파트까지 걸어가야만 한다. 단, 이 문제는 입주 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

홍 분양소장은 "2·3차 레이크시티 단지 사이, 쉽게 말해 단지 내 상가 쪽에 버스정유장 부지가 예정돼 있다"며 "현재 인허가 단계까지 끝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녀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공사비 절충을 위해 만든 지상 주차시스템도 문제다. 지상주차장 설치 때 전용 85㎡ 아파트 기준 평당 17만7000원가량의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