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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참, 고등학생-대학생 잇는 '진짜 멘토링' 스타트

전국 25개 대학·800여명 대학생 참여

조국희 기자 기자  2013.04.18 17: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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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꿈을 찾아 나선 고등학생, '참 좋은' 대학생들이 한 데 모였다.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총위원장 조희승)은 지난 13일 특성화고 학생들의 학업, 진로 등 고민해결을 위해 한양공업고등학교 3학년2반 교실을 찾았다.

   아띠참은 현재 △청춘농활 △재능기부 꿈나무 키우기 △함께하는 좋은 강연회 △메이크업 강연회  등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아띠참  
아띠참은 현재 △청춘농활 △재능기부 꿈나무 키우기 △함께하는 좋은 강연회 △메이크업 강연회 등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아띠참

참 좋은 오래된 친구라는 뜻을 가진 아띠참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재능기부 봉사단체다.

아띠참은 △아띠참 TV 청춘카페 △청춘농활 △재능기부 꿈나무 키우기 △메이크업 강연회 △함께하는 연주회 등 10여개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그중 '진짜 멘토링'은 대학생들이 고등학생들의 멘토가 돼 대학입시에 관련된 과외학습은 물론 개인의 고민까지 털어놓는 '형·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게 된다.

이날 멘토링은 30여명의 멘토·멘티들이 참여해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진짜 멘토링'은 전국 25개 대학, 800여명의 재능기부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다.

1부는 이문행 한양공업고등학교 교사의 진행으로 '인생그래프'를 그리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고등학교 학생들과 걱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는 멘토·멘티들이 '거위의 꿈'을 합창하며 서로의 꿈을 응원했다.

   조희승 아띠참 총위원장은  
조희승 아띠참 총위원장은 "아띠참이 추구하는 재능기부 정신이 후손들에게 전해져 젊은이들이 사회에 던지는 소리 없는 메시지가 영원히 울려퍼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아띠참

조희승 아띠참 총위원장은 "요즘 대학가는 캠퍼스에서 추억을 만들기보다 등록금, 스펙, 취업 등의 걱정거리들로 한숨이 메아리치고 있다"며 "이력서에 경력 한 줄을 채우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청년들이야 말로 진정한 대학생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총위원장은 "대학생들이 주체가 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훈훈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띠참이 추구하는 재능기부 대물림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짜 멘토링'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것을 초·중등학생으로 범위를 넓히고 지역적 한계를 극복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