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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미국에 네 번째 혈액원 개원

연간 최대 20만리터 달하는 혈장공급처 확보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4.18 15: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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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녹십자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녹십자(대표 조순태) 미국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은 미국 내 네 번째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GCAM이 설립한 신규 혈액원은 미국 텍사스주 라레이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6만리터의 일반 혈장 및 특수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신규 혈액원 개원으로 녹십자는 미국 내 4곳의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20만리터에 달하는 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혈액분획제제 분야 연구에 주력하는 녹십자는 국내 헌혈자 감소로 혈장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그 동안 미국산 혈장을 수입해왔다. 보다 안정적인 혈장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혈액원 2곳을 인수하고 GCAM을 설립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에 세 번째 혈액원을 개원한 바 있다. 

김영호 GCAM 대표는 "GCAM 설립 이후 녹십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보증하는 양질의 혈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GCAM은 향후 미국시장 진출의 기반 마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