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아웃소싱] 케이투마케팅 1등 비결 '명명백백'의 힘

황규봉 이사 "고객만족시스템의 정성, 평생교육사업으로… 미래경쟁력 키울터"

[프라임경제] 불법파견에 대한 정부 당국의 제재가 최근 강화되면서 아웃소싱업계 일각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가던 길 꿋꿋하게 가는 업체들도 많다. 준법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경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만들어가는 곳들이다. 유통컨설팅과 우수인재 하도급, 판매․판촉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는 케이투마케팅(대표 정경란)도 '아주 반듯한' 아웃소싱업체중 하나다. 이 기업의 황규봉 이사를 만나 케이투마케팅의 성장 비결과 신사업, 독특한 고객만족 시스템 등에 대해 들었다. 

케이투마케팅은 판매·판촉 하도급 사업자를 통한 매장의 제품관리․판촉, VMD 및 전시, 매장 레이아웃 관리, 고객반응․판매환경 분석, 재고관리 및 입·출고 관리 등의 종합 머천다이징(merchandising) 업무를 진행한다. 머천다이징은 시장조사 등의 과학적 방법에 의거해 수요 내용에 적합한 상품 또는 서비스를 알맞은 시기와 장소에서 적정가격으로 유통시키기 위한 일련의 시책으로, 종합적 '상품화 시스템'인 셈이다. 

또 홍보기획 및 실행 분야로 이벤트 프로모션, 행사 인테리어, 전시 및 컨벤션, 기업홍보, 판촉물 제작, 기타 홍보물 등의 기획, 제작 및 대행 업무를 하고 있으며, 이 밖에 대형 외식업체에 인재를 파견하기도 한다. 

◆시니어 위한 '인생이모작' 창간

"케이투마케팅은 올해를 '유통 판매판촉 전문 종합 아웃소싱기업'으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판매판촉 업계 선두주자가 될 원년으로 삼고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향상과 리더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황규봉 이사는 케이투마케팅의 강점에 대해 "현장 관리자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이론과 실무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업무능력을 갖춘 점"이라고 소개했다. = 김경태 기자

황규봉 이사는 케이투마케팅이 가장 모범적인 아웃소싱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고객을 위한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는 자신감도 강하다.   

케이투마케팅은 지난 2월 계열사 타스코를 통해 '인생이모작'이라는 월간지를 창간했다. 은퇴 후의 풍족한 인생 설계를 위해 만든 시니어 매거진이다. 새 문화, 새 정보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믿는 이 기업 경영방침의 결과물이다. 

"갈수록 평생학습이 중요해 질 겁니다. 개인의 삶도 그렇지만 국가적 차원에서라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해선 나이 드신 분들도 계속 학습을 하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배워나가야죠.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학습강국 평생학습' 초석을 다진다는 마음으로 지난해 12월에 '인생이모작 평생교육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한 매장관리서비스

케이투마케팅은 다년간 고객만족도 1위 평가를 받고 있다.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까다로운 IOS인증도 받은 터라 업계에선 야무진 기업으로 정평이 났다.

"저희의 매장종합관리시스템도 독특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장의 판촉사원이 스마트폰을 통해 매장정보 전체를 단독 서버에 전송하면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으로 고객사의 매출 극대화를 실현시키죠."

케이투마케팅은 전국적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으로 수도권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어느 곳이든 판매판촉 지원을 할 수 있다. ⓒ 케이투마케팅

아웃소싱업체의 핵심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우수인력 공급 시스템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유통판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우수인력의 적기 공급을 위해 자체 인력충원 시스템인 '모아모아SP'와 KMPS(K2marketing Manpower Pool System)의 운영을 통해 상시 풍부한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있고, 시스템 외에도 매뉴얼개발, 교육·평가, 분석·개선 등의 체계도 갖추고 있습니다."

케이투마케팅는 사명을 '명명백백(明明白白)'으로 세웠다. 사전적 의미는 '의심 없는 뚜렷함'이지만 이곳 사람들은 '언제나 겸손하면서도 꺼릴 것 없는 사람'으로 해석한다. 사회생활의 시작과 끝이 바로 예(禮)로 통하고 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명명백백 정신으로 깔끔한 일처리, 깔끔한 관계유지,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그저 열심히 일하고 정리정돈 잘하며 꾸준히 자기계발에 투자하라는 차원의 의미가 아닙니다. 언제나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마음속에 새겨 넣은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