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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이사장 "올해 위기 아닌 '기회의 해' 될 것"

18일 국민연금공단에서 이임식 가져…신뢰받는 조직되길 당부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4.18 11: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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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8일 오후 공단 7층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진행한다.

전 이사장은 지난 2월21일 때가 되면 스스로의 역할과 임무를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평소 생각과 새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날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역대 최초 연임과 최장기간 이사장 직무를 수행 하면서 대과(大過)없이 퇴임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공단 임직원 및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들에게 정든 공단을 떠나게 되는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새 정부가 국민행복연금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철한 봉사정신과 소명의식을 갖고 국민들께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기를 당부한다.

전 이사장의 재임기간 중 국민연금은 사상 최초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3년 반 동안 국민연금은 가입자 171만명, 소득신고자 188만명, 임의가입자 17만명이 증가했으며 장애관련 사업, 실버론, 두루누리 등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복지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했다.

또한 기금운용에 있어서는 국내채권 중심의 기금 포트폴리오를 국내외 주식과 대체투자 등으로 다변화 시켰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인 수익 기반 확충과 국내투자 집중에 따른 위험분산을 위해 해외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전 이사장은 "일각에서는 올해를 '위기의 해'라고 진단하지만, 오히려 국민연금제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투철한 봉사정신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국민들께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발전하는 공단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국민연금공단 수장으로서의 짐을 내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