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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보육비 지난해 대비 13만원 감소

학부모, 보육기관 정부지원금 외 추가비용 청구 부당… 아이 해갈까봐 쉬쉬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4.18 09: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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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맞벌이 직장인 10명중 6명은 영유아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맡기고 출근하고 있었으며, 한 달 평균 보육비도 지난해 평균 61만원에서 13만원 감소한 48만원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영유아 자녀가 있는 맞벌이 직장인 489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자녀보육'에 대해 조사했다. 자년 보육을 누가 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기관'에 맡긴다는 답변이 68.3%로 '부모님께 맡긴다'는 답변 27.0%에 비해 41.3%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보육기관(41.2%)이나 부모님(39.8%)에게 맡긴다는 답변이 비슷한 비율을 차지한 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또 영유아 자녀 한 명을 보육하기 위한 지출도 지난해 월 평균 61만원에서 올해 48만원으로 줄어든 것은 보육기관에 대한 정부지원금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육기관의 경우 아이 연령에 따르면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매월 원비나 문화행사비와 특별활동비 등을 지불해야 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금액이 과하거나 부당하다'는 의견이 80.2%로 높았지만, 구체적으로 활동하는 내용에 대해 물어보거나 항의하지 못하는 경우가 84.7%에 달했다.

이는 아이를 맡기는 입장에서 아이에게 해가 갈까 묻지 못하는 분위기 였다.

한편, 영유아 자녀 육아를 위한 육아정보는 주로 '인터넷 육아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얻고 있었으며, 그 밖에 '친인척이나 친구·지인', '육아잡지·도서', '육아 전문포털'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