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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중국 지원 없으면 북한 붕괴"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4.18 07: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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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북한은 중국의 경제적 지원이 없으면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하원 외무위원회에 북한 위협과 핵 프로그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케리 장관은 지난 주 중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이 방중 외교 활동과 관련, 의회에 "중국이 미국과 협력해 외교적인 해결에 나설 의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한반도에 더 큰 불안정이 생길 경우 자국 국경을 넘는 문제 파장이 생길 가능성에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강경한 발언은 실제 중국과의 교감 결과에서 얻은 자신감에 기반한 것이기도 하지만, 북한이 개성공단 문제 처리에서 경직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대남 대화를 거부하는 등 한반도 긴장 고조를 극대화하려는 태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제스처로도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