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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동반성장 기반' MBA 교육부터

다양한 협력사 프로그램 제공…"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육성 기대"

전훈식 기자 기자  2013.04.17 17: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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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사장 고재호)이 협력사 임직원들에게도 경영학 석사(MBA)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상생의 경영을 펼쳐나가고 있다.

   제10기 DSME MBA 입소식에 참가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제10기 DSME MBA 입소식에 참가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서울 홍릉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릉캠퍼스에서 리더 육성 과정인 '제 10기 DSME MBA' 입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부장-상무급 우수 직원들과 가족사 및 협력사 임직원까지 총 32명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약 16주 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기간 중 첫 4주는 교육 입문을 위한 온라인 기초 학습 기간이며, 이후 연수원인 퓨처리더십센터(FLC)에서 12주에 걸친 집중 합숙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교육부터는 협력사 임직원에게 교육을 지원하던 것을 모기업-협력사 상생차원에서 협력사 몫으로 일정부분 배정하는 것을 명문화했다. 이번에 포함된 협력사 임직원들은 각각 협력사 팀장 및 부장급 임직원으로, 16주에 걸쳐 △인사조직관리 △마케팅 △회계·재무 등의 과정을 함께 학습하게 된다.

DSME MBA 과정은 경영자로서의 경영 역량을 키워 미래 대우조선해양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 과정이다. 지난 2004년 26명의 1기생들을 배출하며 처음 시작된 이 과정은 현재까지 9기까지 진행돼 총 222명의 전문 인재들이 수료를 마쳤다. 올해부터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과 연계한 위탁 교육으로 진행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오래 전부터 협력사의 생산성·품질 향상과 함께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며 "여기에 협력사 임직원들을 위한 MBA 교육까지 지원함으로써 앞으로 보다 활발한 동반성장의 기반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